송영길 "박근혜 반대는 권언유착 폐해 경험때문"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9.07.20 11:44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미디어법 반대 의견에 대해 권력과 특정언론 결탁의 폐해를 경험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미디어법에 대해 반대의 뜻을 표시했다"며 "이는 한나라당의 미디어법이 특정언론과 권력의 결탁을 뜻하고, 이 경우 민의 왜곡 등으로 이어져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스스로 경험했기 때문에 지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대선을 위한 한나라당 경선 과정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송 최고위원은 "지난 대통령 경선과정에서 이명박 후보의 여러 가지 의혹이 특정 언론의 비호에 의해 사실상 방치됐고, 특정 여론조사 기관의 불공정한 여론조사에 의해서 박 전 대표는 실패한 경선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가 됐든 권력자가 특정언론과 결탁을 해서 여론을 지배하게 됐을 때 선출된 권력이 민의와 민주주의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피부로 경험했다"며 "미디어법 저지는 단순한 사회문제가 아닌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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