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쌍용차 도장공장 앞 150m까지 전진

최인웅기자, 평택(경기)=김보형 기자 | 2009.07.20 11:20

노조 '집행관' 진입 막으며 격렬하게 저항

법원관계자가 쌍용차 평택공장에 대한 강제집행 절차를 위해 공장안으로 들어간 20일 오전 10시에 맞춰 경찰병력 400여 명이 바리케이드를 앞세우고 도장 공장 앞까지 전진 배치됐다.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이날 오전 강제집행을 위해 1명의 집행관과 함께 2명의 관계자들을 평택공장에 파견했으며, 그에 필요한 경찰력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에 있던 쌍용차 관계자는 "집행관이 현재 두번에 걸쳐 노조 측이 집결돼 있는 도장공장안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노조원들이 볼트와 너트로 새총을 쏘며 타이어에 불을 붙이는 등 진입을 방해에 못 들어간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강제집행법 절차상 세 번의 시도를 하도록 돼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시도해볼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경찰도 집행관이 공장안으로 들어가는 시간에 맞춰 400여 명의 병력을 앞세우고 도장 공장 앞 100m까지 진출했으나, 노조의 저항이 거세 다시 150m까지 후퇴한 상태다.

노조 측은 도장공장 옥상과 각 거점에서 결사항전을 외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경찰들의 움직임을 현장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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