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50원 하향 돌파하나…1251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7.20 10:37
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금씩 낙폭을 키우는 추세다.

20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7일 종가보다 8.5원 떨어진 1251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26.49원(1.84%) 오른 1466.59를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1404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1256.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1257원선에서 횡보세를 이어가던 환율은 오전 9시 30분경 1255원선으로 내려왔고, 10시 20분경에는 1252원선으로 떨어졌다.

장중 1250.3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현재 가격 수준에서 거래를 마치면 지난달 10일(1246.7원 마감) 이후 약 40일 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글로벌 경기가 안정을 찾았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증시 상승이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며 "1250원선 하향 돌파 테스트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결제수요가 환율 추가 하락을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라며 "일단 하락 추세 속에 지켜보는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94.42엔, 달러/유로 환율은 1.41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와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고,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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