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대내·외 악재 소폭 상승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7.20 09:53
채권시장이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통안채와 국고채 입찰에 따른 부담으로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4.11%에 체결됐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같은 4.61%에 거래됐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에 비해 5틱 하락한 110.06으로 약세다. 전날 4734계약 순매도로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 투자자가 2411계약 순매수하고 있어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최근 해외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개선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된데 따른 금리 상승 우려감이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도 전날보다 1.56% 오른 1462.57을 기록하며 연 고점을 돌파하고 있어 채권금리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


또 국고채 10년물 1조3000억원 입찰과 통안채 91일물 2조원, 28일물 25조원 입찰이 예정돼 있어 수급 부담을 주고 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 과정에서 낙관론과 비관론이 번갈아 나타나기 때문에 다시 경기낙관론의 목소리가 커질 차례"라며 "2개월 동안 기간조정을 거친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