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쌍용차 도장공장 진입도 고려"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7.20 09:47
경기지방경찰청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대한 법원의 강제집행 절차에 맞춰 경찰력을 공장 안으로 전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9시 경기지방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의 강제집행을 지원하고 유혈 폭력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력을 공장 안으로 전진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이어 "상황에 따라 노조원들이 집결해있는 도장공장안으로 경찰병력이 들어갈 수도 있다"면서 "경찰은 그동안 노사 간의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다려왔지만 노조의 불법 점거가 장기화되고 있어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권력 투입 의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점거중인 공장을 인도하라'는 1차 계고장을 발부한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이날 채권단 관계자 등과 함께 쌍용차 평택공장에 대한 강제집행을 시작할 계획이며 회사측도 평택공장 본관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2800여 명의 임직원들을 출근시키기로 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