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증시보다 미지근 '약보합'…1258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7.20 09:29
코스피 지수가 1450선을 넘어선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7일 종가보다 2.7원 내린 1256.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258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후 환율은 1257원선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장중 저가는 1255원, 고가는 1259원이다.

오전 9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258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17.37포인트(1.21%) 오른 1457.47을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393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현재 수준에서 장을 마치면 지난달 16일(1257.5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한 달동안 1200원대 후반에서 상방 테스트가 이뤄졌지만, 여의치 않았고 이어진 증시 강세 랠리에 하락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아직까지는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라며 "저가 매수가 꾸준하지만 증시가 상승하는 분위기라 아래쪽에 더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번주 내내 1250원선 하향 돌파 테스트가 지속될 것"이라며 "저가 매수와 결제수요가 달러 매도세를 어느 정도 누를 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94.4엔, 달러/유로 환율은 1.41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와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고,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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