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저점통과 기대감 확대-대신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7.20 08:56
대신증권은 20일 삼성물산의 2/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현주가 수준에서의 투자위험은 적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물산의 상사부문은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 및 가격하락에도 자원개발에 따른 배당이익이 증가하고, 1분기에 이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건설부문은 일반 건축 및 주택사업이 부진하면서 전사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 된다"며 "수익성이 높은 계열사 물량이 거의 없었고 주택사업 매출인식률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2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수준으로 발표됐다. 매출액은 상사부문 1조3603억원(-4.9% 전년동기비), 건설부문 1조4297억원(-19.8%)을 달성해, 전사 2조79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상사부문 248억원(+163.8%), 건설부문 530억원(-44.7%)으로 전사 778억원(-26.0%)을 기록했다.


다만 09년 상반기는 동사가 직면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었고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는 평가다.

정 애널리스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결국 건설업황에 대한 센티멘탈 개선과 동사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며 "삼성물산이 보유중인 삼성전자 지분가치를 비롯 자산가치도 부각될 수 있어 현주가 수준에서의 투자위험은 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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