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금융 구조조정 박차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7.20 08:46
아이슬란드가 15억유로 규모의 은행산업 자본 확충 계획 등 금융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핵심 조치들을 발표하고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아이슬란드는 재정이 건전한 2개 아이슬란드 신생 은행의 경영권을 해외 채권자들에게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이슬란드가 취하고 있는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은 금융 산업에 대한 신뢰를 되돌리고 아이슬란드 금융산업을 국제금융시스템에 재편입시킬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아이슬란드 정부는 지난해 금융위기로 쓰러진 후 국유화된 3개 신생 은행을 통해 2700억아이슬란드크로나(21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또 파산 은행의 채권자들은 2개 신생 은행의 지분을 제공 받게 된다. 아이슬란드의 신생 은행 3개는 모두 자기자본비율 12%를 만족하는 등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경제 안정을 위해 유럽연합(EU) 가입도 추진키로 했다. 아이슬란드 의회는 지난주 표결을 통해 EU 가입 협상을 시작키로 합의했다.

또 아이슬란드 정부가 나서 파산 은행에 저축한 영국, 네덜란드 등 해외 예금자들의 예금을 배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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