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실적흐름 역행하는 주가 '매수'-키움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9.07.20 08:40
키움증권은 20일 글로벌 1위 DDI 후공정 업체로 성장하고 있는 네패스의 주가가 실적 흐름에 역행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2.5%, 43.8%증가한 2320억원, 292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업황호조에 힘입어 DDI(Display Driver IC) 후공정(범핑 및 패키징)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국내 과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케미칼(현상액 및 컬러현상액)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2분기부터 강한 실적 모멘텀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가는 최근 3개월간 조정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6.7배 수준으로 역사적 밴드상 최저점에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쟁사인 SPIL(23.7배), ASE(50.4배), Chipbond(34.1배) 등과 견줘도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크게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네패스는 지난해말과 올해 초 전방업체들의 재고조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1분기 후반부터 예상보다 빠른 가동률 회복이 이뤄졌다"며 "현재 9월~11월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고객사들의 주문량이 생산능력를 초과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테스터 등의 장비를 추가하면서 생산 설비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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