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다시 상승세 탄다-NH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7.20 08:32

[주간금리전망]국채 3·5년 금리 각각 4.00~4.25%, 4.50~4.75%

NH투자증권은 주간 채권금리 전망에 대해 해외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개선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마저 국채선물 매도세로 돌아서 재차 금리 상승 추세로 들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털과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 완화는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약화시켜 달러화 약세와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가시적인 경기회복이 확인되기 전까지 추세적인 금리 상승은 쉽지 않겠지만 단기적으로 크게 하락한 상품가격이나 국채 금리의 되돌림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최근 미국과 국내 채권금리의 높은 상관관계를 고려할 때,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를 경우 국내 금리의 상승 압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에 따른 금리 상승폭 확대도 우려된다. 신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평균 매입가격은 110.20 안팎인데 17일 기준으로 국채선물 가격은 110.11로 평균 매입 가격을 밑돌고 있다"며 "외국인이 국채선물 가격 지지를 위해 지속적인 매수로 대응하지 않을 경우 국채선물 가격 하락시 큰 폭의 손실이 불가피하며 지난 6월초처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 포지션 청산과 대규모 매도로 이어져 금리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금리 상승 폭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세적인 상승이 아니라는 점에서 박스권 상단 4.30%(국고채 3년) 근접시 분할 매수를 제안했다.

그는 매매전략으로 "금리 하락 과정에서 국고채 3년과 5년물 스프레드가 축소됐고 단기물의 금리 하락 폭이 컸던 만큼 국고채 3년물의 비중 확대를 권한다"며 "2~3개월 관점에서 박스권의 등락이 반복될 수 있는 만큼 탄력적인 투자 포지션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국고채 3년과 5년물 금리 예상 범위로 각각 4.00~4.25%, 4.50~4.75%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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