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어, 필리핀 공장 폐쇄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9.07.19 15:43
세계 3대 타이어 제조업체 굿이어가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굿이어는 필리핀 공장을 폐쇄하는 한편 이 지역 근로자들의 83%를 감원할 예정이다. 굿이어는 지난해 중반 이후 이미 9000여명 이상의 근로자를 해고한 상태다.

굿이어의 구조조정은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굿이어의 매출은 30% 가량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굿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부의 피에르 코하데 사장은 "다른 지역의 공장보다 높은 비용 부담 때문에 필리핀 지역 공장 생산의 경쟁력은 심각히 떨어진 상태다"라며 이 지역에서 구조조정을 단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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