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FT와 인터뷰에서 "뚜렷한 변화가 감지됐다"며 "이는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볼 수 없던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광고시장이 위축돼 구글의 지난 분기 매출이 감소했지만 지난 몇 주간 유튜브가 수익을 낼 것이란 전망은 뚜렷해졌다. 배너광고 수입과 함께 동영상의 앞부분에 붙어 반드시 봐야하는 광고인 '프리롤' 수입 덕분이다.
슈미트 회장은 유튜브의 흑자전환 시기를 못 박지 않았다. 하지만 구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패트픽 피셰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의 흑자전환은 구글에게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구글은 2007년 상당한 리스크를 감수하고 16억5000만 달러를 들여 유튜브를 인수했다.
특히 유튜브의 수많은 동영상 서비스를 감당하기 위한 비용을 산출하기 어려운 점이 구글에게 손실을 안겨 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