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2Q 순익 32.2억…'어닝 서프라이즈'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7.17 20:25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2분기 순이익이 32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BOA는 이날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5.5% 감소한 3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신주 발행 등으로 주식가치가 희석돼 주당 순이익은 72센트에서 33센트로 크게 감소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순이익 전망치는 주당 18센트였으나, 이를 약 78% 가량 상회했다.

이번주 들어 골드만삭스, JP모간에 이어 BOA도 금융주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갔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상하폭이 크게 엇갈렸다. 주당 11센트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부터 주당 50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까지 나왔었다.

일단 작년 4분기 17년래 처음으로 17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올 들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BOA의 위기 탈출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예금자산 기준으로 미국 1위 은행인 BOA는 증시 상황이 개선되면서 기업들의 주식, 채권 발행이 급증하자 수수료 및 거래 수익이 늘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주택, 상업용 부동산 담보 증권 가치가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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