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GM대우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고용을 보장하는 내용으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GM대우는 금속노조 소속의 완성차 4개 지부 중 올해 가장 먼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의 조합원 찬반투표는 내주 중에 이뤄진다.
GM대우 측은 이날 합의에서 앞서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노조에 제시했던 △학자금 지원 중단 △휴가비 및 귀성여비 지급 중단 △기본급 10% 삭감 △의료비 지원 중단 등의 복지제도 축소안은 철회하기로 했다.
GM대우 노사는 지난 5월21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12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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