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4200명 임직원 재창조 선언문' 발표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7.17 16:55
쌍용자동차는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쌍용차 재창조를 위한 도보 릴레이'행사를 마친 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앞에서 재창조를 다짐하는 기자회견을 17일 열었다고 밝혔다.

곽상철 쌍용차 생산부문 전무는 기자회견문에서 "57일간 계속되고 있는 노조의 불법 공장점거 파업으로 인해 쌍용자동차를 포함한 협력사, 대리점협의체 직원들 모두의 생계가 한계 상황에 내몰려 있다” 면서 "이제 정부의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곽 전무는 특히 노조의 폭력과 실력행사로 적당한 타협과 무원칙으로 점철돼왔던 과거 쌍용차의 불합리한 노사관행을 청산하고 회사가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번 인력구조조정의 기본 원칙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명확히 밝혔다.


이번 도보 릴레이는 400여명의 쌍용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평택에서 청와대까지 총 87km를 도보행진하며 시민들에게 노조의 공장점거 파업의 불법성과 폭력성을 고발하고 앞으로 쌍용차가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가 경쟁력 있는 완성차 메이커로 거듭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이러한 의지가 담긴 4200여명의 임직원이 서명한 '쌍용차 재창조를 위한 선언문'을 공동관리인에 전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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