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일부터 평택공장 출근 시작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7.17 16:22

본관 연구소 등에 출근해 정상 조업 준비하기로

쌍용자동차 임직원들이 노조가 점거중인 평택공장 내 도장 공장을 제외한 본관과 연구소 등에 출근을 시작하기로 했다.

17일 쌍용차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오는 20일부터 본관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출근해 공장 재가동을 대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쌍용차측은 "도장공장이 점거중이고 협력업체의 부품생산도 원활하지 않아 당장 라인 작업은 못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공장이 정상화 된다는 믿음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미 지난 13일부터 본관 내부 청소와 전산망 정비 등 업무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에는 IT 기획팀 소속 직원들이 출근해 업무재개를 위한 전산망 정비와 개인 사무실 정리를 마쳤다.


쌍용차 관계자는 "아직 물리적 충돌 우려가 남아있어 정상적인 근무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임직원들의 공장 정상화 의지가 얼마나 큰 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14일 1차 대책회의에 이어 이날 오전 조현오 청장 주재로 '쌍용차공권력투입을 위한 2차 대책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공장 진입 작전 계획을 점검하고 안전상 문제점 등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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