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이하 모든 카드결제 서명 마세요"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 2009.07.17 11:40

(상보)롯데백화점 유통업계 처음으로 전체 카드사와 제휴

롯데백화점이 유통업계에선 처음으로 모든 카드사와 제휴, 5만원 이하 무서명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이전까지 롯데·신한·현대·외환 등 일부 카드사에 한해서만 시행되던 5만 원 이하 신용카드 무서명 결제 서비스를 17일부터 전 카드사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총 결제건수의 50% 가량을 차지하는 5만 원 이하 결제 건에 대해 고객의 서명 없이 결제 가능하도록 해 결제 시 고객 대기시간을 건당 5초, 월평균 4800시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4월 롯데카드에 한해 3만 원 이하 무서명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 6월엔 무서명 결제 한도를 5만 원으로 올리면서 제휴 카드사도 4곳으로 늘린데 이어, 이번에 BC·KB·삼성 등 카드업체를 추가하며 전체 카드사와 제휴를 확대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현대백화점은 현대·BC·신한 3곳의 카드사와 제휴해 5만원 이하 무서명 서비스를 시행했으며, 신세계백화점도 씨티·삼성·BC·신한 4곳과 손 잡고 소액결제 무서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대형마트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신한·씨티·BC, 홈플러스는 현대·신한·외환 등으로 결제하면 5만원 이하 결제시 서명을 받지 않는다. 롯데마트의 경우 신한카드와 제휴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고객의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스피드 업(Speed-Up)' 캠페인을 시행, 붐비는 사은행사장에서 기다림을 해결하기 위한 ‘쇼핑메이트’를 도입했다. 쇼핑메이트란 사은행사장에서 고객이 터치스크린 방식의 키오스크를 통해 영수증을 전산데이터로 입력, 사은행사 및 각종 경품행사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한 무인 사은행사 시스템을 말한다. 쇼핑메이트는 현재 롯데백화점 29개점에 총140대가 설치돼 있다.

이와 함께 고객이 가진 불만이나 의문사항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통합콜센터와 함께 '인터넷 VOC(Voice Of Customer)'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VOC시스템을 통해 하루에 접수되는 고객 문의는 80~100건 가량으로 모든 문의에 대해 12시간 안에 실무 담당자의 답변이 이루어진다. 쉽고 빠른 고객의 문제해결을 위해 통합콜센터도 운영 중이며 콜센터를 통해 고객의 문제를 가장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실무 담당자에게 전화 연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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