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1260원선 공방…한달만에 최저치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7.17 09:36
환율이 4일째 내림세를 타고 있다. 125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근 한달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1259.3원을 기록했다. 전날 종가보다 3.7원 내린 1262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이 열리면서 1250원대 후반으로 떨어졌다가 1260원을 놓고 밀고 당기고 있다.

환율이 내린 것은 4일째 오른 미국 뉴욕증시 영향이 컸다. 지난밤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 넘게 올라 각각 8700선과 1880선을 넘어섰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 가까이 오르면서 940선을 기록했다.

장 중반까지 등락을 거듭했지만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됐다는 소식과 기술주의 실적기대감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비관론자로 알려진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경기침체가 올해 말에 끝날 거라고 말한 것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전날보다 0.4% 정도 오른 1438선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80억원 정도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얼마만큼 힘을 받느냐에 따라 환율 하락폭이 결정될 전망이다.

시장관계자는 "지난밤 미국증시가 올랐고 국내증시도 오름세로 출발하면서 연고점을 기록해서 환율도 1260원선이 뚫렸다"면서 "오늘 증시가 얼마나 오르느냐에 따라 낙폭이 결정되겠지만 1250~1265원 사이를 왔다갔다 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93.75엔을, 달러/유로 환율은 1.412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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