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만·일본 출발 좋다-푸르덴셜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9.07.17 08:53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7일 엔씨소프트의 대만과 일본시장 출발이 좋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제시했다.

박한우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 아이온의 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전반적으로 콘솔게임이 강세를 보이는 일본 시장에서도 리니지2가 연 매출 약 400억원 수준으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대만시장은 거대한 중국시장에 가려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지만, 리니지1,2의 경우 연 400 ~ 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11만 명을 기록해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후 1년 만에 최대 동시 접속자 수 1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만과 달리 일본에서는 리니지2가 인기를 끌면서 연 매출 약 400억 원 수준으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일본에서 아이온은 7월 7일 공개시범서비스를 서버 4대로 시작하여 현재 9대를 서비스하고 있다.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5만 명 수준이며, 7월 17일부터 상용화에 들어간다.


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은 1,038억 원으로 1분기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이유는 리니지1,2의 매출이 1분기 453억 원에서 432억 원으로 약 5%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며, 또한 아이온도 전 분기대비 2% 감소한 418억원으로 추정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만 중국에서 아이온 상용화로 인한 해외 로열티가 1분기대비 29% 증가한 180억 원으로 추정되어 전체 매출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로열티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1분기 434억원에서 6% 증가한 461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최근 중국발 루머 및 스톡옵션 행사로 인한 물량 부담, 2분기 실적 하락 예상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2분기 실적은 국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로열티의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 분기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대만과 일본은 중국에 비해 작은 시장이지만 간과할 수 없는 시장으로 과거 리니지를 서비스할 때보다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어 그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9월 말 서비스에 들어가는 북미/유럽시장은 아이온 사전예약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며 실적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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