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예정된 '나로호' 발사 연기(상보)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9.07.16 19:51
오는 30일 예정이었던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발사일 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러시아에서 수행되는 발사체 1단 시험을 담당하는 흐루니체프사에서 최종 시험일정이 기술적인 문제로 연기됨을 전날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흐루니체프사는 러시아 현지에서 발사 전 수행 예정인 1단 연소시험이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7월 27일 이후에 가능하며, 이에 따라 발사일정은 시험 종료 후 즉시 재협의하자고 제안해왔다.

당초 1단 연소시험은 러시아 현지에서 23일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27일 이후에 가능함에 따라 발사 일정이 늦춰지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로선 당초 예정일보다 4일 정도 늦춰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러시아에서의 시험일정이 예상보다 길어진다면, 발사 예비일 이내에 발사가 어려워 무기한 연기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교과부는 당초 발사 목표일을 오는 30일로 잡고, 8월 6일까지를 예비일로 설정했다.

한편 나로호는 1단부 추진체와, 과학기술위성 2호가 실리는 2단부로 구성돼 있다. 1단부 추진체는 러시아와 우리나라가 공동개발했으며, 2단부는 국내에서 개발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