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외국인 선물매수로 보합 마감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09.07.16 16:36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으로 큰 폭으로 올랐던 채권금리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와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보합으로 마감했다.

16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같은 3.99%,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내린 4.51%로 마감했다. 신용등급 'AA-' 3년물 회사채 금리는 전날에 비해 0.01%포인트 오른 5.37%로 마쳤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국채금리가 급등한 탓이다. 전일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전과 인텔 등 주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인해 급등했고, 이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위축시면서 국채금리를 끌어올렸다. 이 같은 분위기가 국내 증시와 채권시장에도 그대로 전달된 것이다.


하지만 장 후반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거 순매수하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고, 환율 하락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보합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날 장중 한 때 30틱까지 하락했던 국채선물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틱 내린 110.45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4032계약을 사들여 지난 1일 이후 12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4135계약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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