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하수도 유지·관리, '로봇'이 해결(상보)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9.07.16 16:33

서울시, 창의시정 3년 우수사례 5건 선정 발표

앞으로 서울시내 생활하수의 하천 유입 방지를 위해 설치된 차집관거를 '로봇'이 유지·관리한다. 차집관거는 하수 흐름이 빠르고 각종 유해가스로 가득 차 있어 지난 20년 동안 내부조사조차 어려웠다.

서울시는 16일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창의시정 발표회'에서 차수로봇과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 생산을 가능케 한 '오존제거장치 개발' 등 우수 시정사례 5건을 선정, 발표했다.

시는 차수로봇을 이용해 445㎞의 차집관거 중 61㎞에 대한 탐색조사를 마쳤으며 내년까지 한강, 지천 등 차집관거 내부를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정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존가스를 제거할 수 있는 '잔류오존 제거장치'는 정수장 근무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케 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우수 사례로 뽑혔다.

이 장치는 한번 설치하면 별도의 조작이 필요 없고 화학약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친환경 장치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6개 정수센터에 도입할 예정이며 이 경우 38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세금을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의 바코드 인식기를 통해 납부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세금 납부방법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서울 시내 편의점 1700여곳에서만 가능했지만 올해 하반기 수도권 5400여개소 편의점과 지하철 역사 등 1만1600여곳에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발달장애아동 치료를 위해 영역별 전문의로 구성된 전문치료팀을 구성한 사례와 한국인 체형에 맞는 소방장비를 자체 개발한 시 행정도 모범 시정 5선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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