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사, 올 임금협상 '無교섭'으로 마무리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 2009.07.16 14:43

기본급 동결·격려금 150%+200만원·우리사주 배정 등

현대중공업 노사(勞使)가 2009년 임금교섭을 무(無)교섭으로 최종 마무리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16일 △기본급 인상 동결 △일시 격려금 150%+200만 원 △조합원 기준 인당 평균 26주의 우리사주 배정 등에 합의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지난 3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회사에 임금에 관한 사항 일체를 위임했으며, 회사는 고용안정협약서를 체결하고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이 임금을 반납하는 것으로 이에 화답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위기 극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보여준 조합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안을 제시했다"며 ""올해는 우리사주의 배정을 통해 종업원들의 애사심을 함양하고 장기적으로 재산 증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로써 15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했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