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내년부터 '지역총판제' 가동

머니투데이 이진우 기자 | 2009.07.16 09:38

대한색소공업·삼화제지 등과 MOU.."대우자판 협력관계 지속"

GM대우자동차가 내수시장에서 대우자동차판매(이하 대우자판)를 통한 단독 판매체제에서 벗어나 내년부터 '지역총판제'를 가동한다. GM대우는 이를 위해 대우자판 외에 다른 기업들과 잇따라 딜러계약을 체결하는 등 준비 작업에 본격 나섰다.

GM대우는 16일 국내시장에서의 판매 증대와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해 지역총판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GM대우는 그 일환으로 현재 내수판매망 실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있으며, 내수판매를 전담해 온 대우자판과 내수 판매망 전략 변경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GM대우는 아울러 딜러사업 참여 희망 법인을 물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대한색소공업㈜, 아주모터스㈜, 삼화제지㈜ 등 3개 회사와 자동차 국내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앞으로 수년 동안 시장에 선보일 신제품들의 판매를 고양시키기 위해 보다 유연하고 경쟁력 있는 판매망이 필요하다"며 "미래 우리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총판 전략으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GM대우와 대우자판은 상호 협력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GM대우는 새로운 내수 판매 체제를 올해 4분기 중 도입하고, 2010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릭 라벨 판매/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유력 회사들이 딜러사업에 대한 강력한 참여 및 투자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GM대우의 내수판매 성장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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