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8세대 증설, 공급과잉 우려 -UBS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09.07.16 08:13
UBS증권은 16일 LG디스플레이가 8세대 LCD 생산라인을 대규모 증설하기로 한 것과 관련, 증설된 신규 생산라인을 풀가동했을 때 분기별로 생산능력이 27%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회사 측이 주요 고객에 대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최근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LCD TV 패널에 대한 생산라인 증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지만 패널 공급부족과 패널 가격상승이 지속될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 가격 하락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하더라도 공급 감소를 최소화하는 전략에 의지하는 것은 우려스럽다며 이는 과거 사이클에서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UBS는 이날 발표 예정인 LG디스플레이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이 1500억~2000억원을 기록,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하반기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는다면 당분간 가격 하락으로 인해 3분기 이익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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