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소비자 물가 예상 밖 상승(상보)

안정준 기자 | 2009.07.15 21:42

에너지 비용 증가로 CPI 상승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미국 노동부는 성명을 통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들은 6월 CPI가 0.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5월 대비로도 CPI는 큰 폭 뛰었다. 5월 CPI는 0.1%를 나타냈다.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감소로 기업은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지만 최근 가솔린 가격 등 에너지 비용은 오름세를 나타내며 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6월 에너지 비용은 7.4% 상승했으며 가솔린 가격은 17% 치솟아 올랐다.

한편 6월 CPI는 연율 기준으로는 -1.4%를 기록, 예상치 -1.5%를 상회했다. 5월 연율기준 CPI는 -1.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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