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활동적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뉴Q5'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7.17 13:19

[Car & Life]아우디 대형 'Q7' 이어 3년만에 탄생, '2.0TDi' 엔진장착


2005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아우디의 대형SUV 'Q7'에 이어 3년 만에 동생뻘인 'Q5'가 전 세계에 탄생을 알렸다. 국내에선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뉴Q5'는 전체적으로 Q7의 외관디자인을 많이 닮았으면서도 세세한 차이가 있다. 차체크기가 Q7에 비해 길이는 50cm, 높이는 8cm, 폭은 10cm가 적다. 하지만 경쟁모델인 BMW 'X3'에 비해선 길이와 폭이 더 크면서도 높이는 오히려 2cm가 적다.

아우디 측은 "길이와 폭에 비해 높이를 낮게 설정해 동급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하며, 루프라인 등은 뉴Q5의 슬림한 쿠페스타일을 한층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뉴 Q5의 전면은 커다란 싱글프레임 그릴을 중심으로 V자형의 수직라인이 더욱 강조됐다. 또한 헤드라이트에 적용된 12개의 LED램프는 싱글프레임 그릴과 함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아우디 만의 특징을 대변한다. 특히 야간주행에서 보는 이들의 시각을 자극하려는 듯하다.

루프라인은 보닛에서부터 후면에 이르기까지 완만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후면의 테일 램프의 디자인은 전면과 같이 LED를 적용해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Q7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외관상으로 보여지는 차체크기에 비해 운전석에 앉아보니 생각보다 실내공간이 넓어보였다. 센터페시아에 적용된 통합 인포테인먼트 장치라 불리는 'MMI(Multi-media Interface)'는 오디오, CD 등 엔터테인먼트 장치에서부터 서스펜션 등의 차량 시스템 컨트롤을 보다 쉽게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천장에 넓게 위치한 파노라마 글라스 선루프는 기존에 있던 중간의 바가 없어져 휴가철 장거리 여행에도 시원하면서도 덜 지루한 느낌을 줄 것 같다.

뉴Q5 2.0TDi는 2000cc 터보 직분사 디젤 TDI 엔진을 탑재해 170마력의 출력과 35.7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가 200km/h, 연비는 12.4Km/ℓ다.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치고 나가는 반응은 세단처럼 빠르지는 않았고, 디젤특유의 소음도 들렸다. 하지만 시속 100km가 넘어가면서 소음이 잦아들면서 차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승차감과 핸들링은 기존 아우디처럼 부드러운 느낌이다.
코너링에선 SUV의 높이와 2000kg에 달하는 중량에도 불구하고 컨트롤이 잘 되는 편이다.

이외에도 뉴A4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드라이브 셀렉트'가 적용돼, 컴포트(Comfort), 자동(Auto), 다이내믹)Dynamic, 개인맞춤형(Individual)의 4가지 운전모드로 취향에 맞게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부가세포함)은 '2.0TDi'가 5870만 원, '2.0TDi 다이내믹' 모델이 636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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