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 드러나는 실적 기대 솔솔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 2009.07.15 19:24
Q. 뉴욕증시가 이틀째 상승했다.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인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보인다. 당초 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기업실적들이 호전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낙관하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신중한 모습들도 많이 보인다. 또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도 많았다.

그래서 시장 분위기는 기대감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기업실적이 먼저 반영돼 버렸다는 주장도 있지만 투자심리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악재에 가려졌던 호재들이 기업실적이 공개되면서 경기회복까지도 점치는 그런 모습이다. 한마디로 시장의 분위기는 매우 좋게 출발하고 있다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Q. 하지만 현재의 기업실적들 아직 전체의 모습이 아니라는 비관론도 여전하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맞다. 시장의 일부분일 뿐이다라는 주장이다. 골드만삭스의 어닝 서프라이즈도 대부분이 도매금융섹터의 이익발생이었다. 이것조차도 다른 은행이나 금융기관의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의문이라는 설명이다.


더구나 지역은행들의 경우, 상업용부동산 부실까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적개선을 기대하는 것은 여전히 큰 무리로 보인다. 미국 전체의 경제 회복을 가늠은 할 수 있지만 불확실성도 많이 있다는 말이다. 3분기에는 또 다시 추가로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는 예상도 많다. 연말쯤 가야지만 추가 랠리가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예측이다.

더구나 경기회복의 속도가 매우 완만할 것이라는 것에 대부분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추세이고 보면 추가 랠리조차 미약할 것으로 보인다.

Q.그렇다면 과연 내일 시장전망은 어떤지 궁금한데요??

내일은 소비자 물가지수와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소비자 물가 지수는 0.7%의 상승으로 예상됐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까지도 높아질 수 있어 보인다. 산업생산은 마이너스 0.7%로 하락폭이 둔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어닝시즌 속의 시장의 흐름, 반전된 분위기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 지가 큰 관심이다. 오늘의 어닝서프라이즈가 내일까지 이어질 수 있을 지의 여부는 곧바로 경기회복 전망까지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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