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연장 61.4㎞ 구간의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가 15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는 당초 오는 8월 중순 완공 예정이었으나 휴가철 피서객들의 편리성 등을 감안, 개통시기를 1개월 가량 앞당겼다. 총 2조2725억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강일, 덕소삼패, 화도, 서종, 설악, 강촌, 남춘천, 조양 등 8개의 나들목과 남양주, 동산 등 2개의 본선영업소, 21개의 터널과 53개소의 교량 등이 설치됐다.
이 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춘천까지 이동시간은 종전 70분에서 38분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통행시간과 운행비용 절감액이 연간 2490억원에 달할 것으로 국토해양부는 추정했다.
특히 연말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연결된 춘천~동홍천 구간이 완공되고 지난 6월에 착공한 동홍천~양양 구간 91.6㎞가 2014년 개통예정될 경우 해당 구간은 강원도 중추 도로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통행료는 전 구간 61.4㎞를 이용할 경우 5900원이며 10㎞까지는 최소 요금 1000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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