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8세대 확장..내년 하반기 본격 양산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9.07.15 16:14

(상보)3.3조원 규모 투자..LCD TV시장 성장과 밀려드는 수요에 대응

LG디스플레이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대형 TV용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3조2700억 원(건물제외)을 투자해 8세대 LCD 생산라인(P8E) 증설을 추진한다.

LG디스플레이는 15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시장 환경 및 현재 회사의 생산 역량을 검토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형 TV용 LCD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파주디스플레이 클러스터 P8공장 건물 내에 8세대 라인을 증설키로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TV용 LCD 시장의 성장과 밀려드는 고객 주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건설하는 8세대 증설라인(투입기판 사이즈: 2,200㎜ X 2,500㎜)에서는 지난 3월에 가동을 시작한 기존 8세대 라인(P8)과 같이 55, 47, 32인치 등 TV용 LCD 패널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양산은 2010년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8세대 증설라인의 램프업 (Ramp-Up, 생산량을 늘려가는 과정) 속도를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2010년 하반기 중 약 6만 장(유리기판 투입기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 후, 시장환경을 살펴 2011년 중에 약 12만 장의 생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결정 이외에도 최근 LG디스플레이는 파주의 8세대 라인(3월 양산)과 구미의 6세대 추가라인(4월 양산)에 총 4.4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이미 집행했다.

LG디스플레이는 불황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더욱 치열해지는 LCD업계의 무한경쟁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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