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성장률 전망 하락에 실망…혼조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9.07.15 15:57
15일 일본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08% 오른 9269.25를, 토픽스 지수는 0.3% 하락한 866.37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은행들의 부실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전망에다 일본은행이 경제성장 전망을 낮춰 잡은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4위 은행 레소나홀딩스는 3.6%, 미즈호금융그룹은 3.5% 하락했다.

일본은행은 일본경제가 내년 1%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성장률 전망치 1.2%보다 낮은 것이다.

미쓰비시 UFJ 자산운용의 이시가네 기요시 펀드매니저는 "경기가 아직 침체돼 있고 부실자산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모증권 호리유치 토시카츠 애널리스트는 "신주 가격이 오늘 결정될 걸로 본 주주들이 미즈호를 매도하고 있다"며 "주주가치가 저하된 영향을 받는 마지막 국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매출의 1/4을 아시아 시장에서 벌어들이는 해운업체 닛폰유센은 3.4%, 일본 2위의 아연제련업체 도와홀딩스는 금속가격 상승에 힘입어 6.8% 올랐다.

부동산주는 하락했다. 이시가네 펀드매니저는 이에 대해 "기업이든 개인이든 자금이 충분해질 때까지 부동산을 사지 않으므로 부동산 가격은 대개 경제회복보다 1~2년 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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