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자동차산업과 부품산업은 상생관계로 부품산업이 무너지면 자동차산업의 근간이 흔들린다"며 "이번 사태의 장기화로 부품산업의 기저가 흔들린다면 자동차산업은 물론 국가경제에 엄청난 충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측은 올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부품업계의 납품 차질액을 3817억 원 정도로 추정했다. 이미 13개사가 부도를 내고 10개사가 폐업을 했으며 이달 말에는 그 수가 50여 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월9일 법정관리 신청으로 묶이게 된 미지급 납품대금(회생채권)도 3647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11, 12월과 올해 1월9일까지 납품분에 대한 매출채권으로 어음이 2100억 원, 외상매입금이 1537억 원 등이다. 어음은 이미 지난 1월29일부터 부도처리 돼 업체들이 자체 해결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쌍용차의 1차 협력업체는 222개사이며 이들은 지난해 1조234억 원을 납품했다. 이 중 전속 납품업체는 54개사, 납품비중 50% 이상은 71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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