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은 이날 김 전 대통령이 폐렴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는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에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최경환 김 전대통령 공보비서관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13일 오후에 입원한 후 치료를 지속하다 오늘 오후 1시 경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입원 후 검사결과 폐렴으로 확인됐고, 현재 의식과 호흡은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최 비서관에 따르면 병원 측은 중환자실로 옮기는 이유에 대해 △합병증 발병에 대비하고 △면회객들로 인한 신종플루 감염에 대비하는 등 보다 안전한 치료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비서관은 "휠체어를 타고 병원에 갈 정도로 입원할 당시에는 건강이 양호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전대통령은 현재 신장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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