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주한미군기지 인근에 3조 투자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07.15 12:00

행안부, 주한미군 기지이전 관련 평택개발계획 확정

주한미군기지가 이전될 경기도 평택 인근에 총 3조원이 투자된다.

행정안전부는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10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평택 횡단도로 건설 등 총 46개 사업에 국비 3010억원 등 총 3조92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2010년 평택지역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택호-진위천 사이의 보행자 순환도로 건설과 국제교류센터 건립, 평택호 횡단도로 개설 등 사업에 555억원이 지원된다. 평택기지 주변 활성화를 위한 상가·편익시설 정비사업도 함께 지원된다.

국방부도 미군기지 주변지역 3㎞ 이내 도로·공원·체육시설 등 주민 편익시설을 설치하거나 도시계획시설 정비 등 사업에 1555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평택시에 도시첨단 산업단지 조성 △자동차·양곡·모래·철강 전용부두 등 항만·물류 인프라 확충 등 사업에 3305억원을, 경기도는 평택 고덕·서정면 일대에 건설될 국제화계획지구(17.5㎢) 토지보상 등 용도로 1조8615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한석규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은 "최근 쌍용자동차 가동중단 등 사태로 침체되고 있는 평택지역 활성화를 위해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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