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유동성 온다..은행·증권株 사라"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7.15 08:50

우리투자證 "유동성 순환구조 나타날 것"

우리투자증권은 새로운 유동성 보강이 이뤄질 것이라며 유동성 민감주, 은행과 증권주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15일 7월 이후 전개될 자산시장의 흐름 중 하나로 실물경기 회복에 이어 새로운 유동성이 보강되는 형태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는 크게 세가지다. 첫째, 통화유통속도 개선에 근거한 시중유동성 증가, 둘째, 은행권 대출확대와 대출태도 완화, 셋째, 부동산 등 자산가격 상승에 의한 부의 효과(Wealth Effect)다.

강 팀장은 한국의 통화유통속도가 개선되고 있으며 빠르면 3/4분기중 (+)로의 증가율 개선을 예상했다. 은행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이에 따른 승수효과가 나타나면서 유동성 팽창이 자금 순환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

또 유동성 증가에 따른 미래 기대소득 및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기대감이 부(富)의 효과를 유발하고 신규차입이 증가하는 등 돈이 돌아서 돈을 만드는 유동성 순환구조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주장했다.


강 팀장은 이어 유동성 확대가 자산가격 상승 및 새로운 유동성을 유발할 경우,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은 금리민감도 및 유동성 민감도가 높은 은행, 증권과 같은 금융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들 업종은 이익 추정치가 저점을 벗어나면서 이익개선속도의 증가가 기대되며, 성장형 펀드내 기관투자비중도 아직 언더웨이트(Under-weight, 비중축소)돼 있다는 점에서도 여타 업종대비 상대적인 수익률 제고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강 팀장은 은행업종 내에서 이익모멘텀 매트릭스내 회복과 확장국면에 위치해 있는 전북은행, 외환은행, 기업은행의 이익회복속도가 여타 업종대비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증권업종내에서는 삼성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 등이 이익모멘텀상 확장국면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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