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바람 타고 '캠핑용품' 인기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9.07.15 08:46

H몰 캠핑용품 이달 들어 매출 53% 증가, 현대百 본점도 10년만에 첫 캠핑용품 행사

해외여행 대신 가까운 야영지를 찾는 알뜰 피서족이 늘면서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캠핑은 자연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데다 최근 '1박2일' 등 캠핑문화를 다루는 TV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15일 온라인쇼핑몰 'H몰'(www.hmall.com)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 텐트, 침낭, 코펠 등 캠핑 용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나 늘었다.

특히 야영에 반드시 필요한 4~5인용 그늘막 텐트와 밤사이 바닥의 냉기를 막아주는 캠핑용 발포 매트는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진열면적이 크다는 점에서 매장 전시 대신 카탈로그를 통한 주문판매로만 진행해온 백화점도 캠핑용품에 관한 구입문의가 늘자 전시판매 행사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19일까지 '제1회 아웃도어 캠핑 페어'를 열고 6층 하늘정원에 텐트 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캠핑존을 설치하고 일반상품보다 30∼40% 가량 저렴한 아웃도어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이달호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레저 바이어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이 캠핑용품 전시판매를 진행하는 것은 2000년대 들어 처음"이라며 "캠핑이 새로운 레저 문화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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