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美증시 혼조에 하락…1290.5원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7.15 08:34
역외환율이 1290원선으로 떨어지면서 현물환 종가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29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7원인 것을 감안하면 이날 NDF 종가는 같은 날 서울외환 현물환 종가인 1293원보다 1.8원 내렸다.

역외환율이 소폭 하락한 것은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시소장세를 연출했던 뉴욕증시 영향이 컸다.

예상을 넘는 미국 기업실적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가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는 등 호재가 있었지만 생산자물가지수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부담을 가중시켜서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7.81포인트(0.33%) 오른 8359.49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79포인트(0.53%) 오른 905.84로 각각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1799.73으로 6.52포인트(0.36%) 소폭 상승했다.

뉴욕증시의 혼조세는 15일 원/달러 환율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방향성 설정이 미뤄지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도 추가적인 상승탄력은 약화하는 모습인 만큼 120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혼조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오전 8시25분(한국시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3964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93.4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물은 전날보다 17센트(0.3%) 내린 배럴당 59.5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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