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율형사립고 13곳 선정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9.07.14 17:17

시교육청, 내년부터 신입생 받아

'고교 다양화' 정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자율형사립고(자율고)가 올해 서울에 13개 들어선다.

서울시교육청은 14일 '2010학년도 자율형사립고 심의 지정 결과'를 확정, 발표하고 2010학년도 서울지역 자율고 13개, 2011학년도 자율고 5곳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자율고로 전환돼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는 학교는 이대부고(서대문구), 한대부고(성동구), 신일고(강북구), 이화여고(중구), 숭문고(마포구), 경희고(동대문구), 중동고(강남구), 배재고(강동구), 세화고(서초구), 한가람고(양천구), 우신고(구로구), 중앙고·동성고(종로구) 등 13곳이다.

자율고 선정은 '1개 자치구당 1개 자율고'라는 원칙에 따라 11개구마다 1곳씩 선정됐고 종로구는 2곳이 선정됐다.

시교육청은 아울러 재정확보 등 준비를 거쳐 2011학년도부터 자율형사립고로 운영될 고교로 경문고·대광고·대성고·보인고·서울현대고 5곳을 지정했다.


자율고는 전체 학생의 80%를 일반전형, 20%를 사회적 배려대상자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일반전형 학생들은 각 학교가 지정한 내신성적 최저 기준을 만족하는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으며 이 중 추첨으로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국영수 등 주요 과목 시수를 늘리거나 학년을 뛰어넘는 '무학년제'와 '교과 교실제' 등 학교별 특성화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서울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자율형사립고로 결정된 학교들은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입학원서를 접수한다.이어 7~8일 이틀간 학생의 전형을 거쳐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합격자 발표는 12월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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