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민간배드뱅크 불참키로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9.07.14 17:22
외환은행이 민간 배드뱅크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은행권 부실채권 처리를 위한 배드뱅크 설립 작업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14일 "6월 초 은행연합회로부터 민간 배드뱅크 설립 시 출자 참여를 요청 받고 다각적으로 검토했으나 부실채권 규모 및 제반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간배드뱅크 설립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대로 외환은행 등 7개 은행이 참여하면 은행별 출자비율이 각각 14%로 배드뱅크를 자회사로 두지 않게 된다.


하지만 6개 은행만 참여하면 출자비율이 15%를 웃돌 게 자회사로 둬야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일단 6개 은행만으로 배드뱅크를 설립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면서 "당초보다 출범 일정이 지연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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