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우, 도요타-폴크스바겐과 수주협상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9.07.14 13:40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S&T대우가 일본 도요타, 독일 폴크스바겐과의 수주 협상 등을 통해 본격적인 수주 확대와 거래선 다변화에 나선다.

S&T대우 관계자는 14일 "주요 거래선이었던 GM대우 관련 리스크를 극복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도요타, 폭스바겐 등과의 수주협상을 벌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실적개선과 함께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S&T대우는 그동안 GM대우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목돼 왔다.

이밖에도 S&T대우는 차량용 모터, 내비게이션 등의 거래선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S&T대우는 지난해 10월부터 캐나다 데코마 인터내셔널(Decoma International)사에 사이드 스탭동작 모터(DRB)를 공급한 데 이어 이달부터 글로벌 자동차부품사인 마그나 파워트레인(Magna Powertrain)사에 연간 220억원 규모의 고기능 부변속기 구동용 모터(X2T)를 수출키로 했다.

또 올 하반기부터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차의 북미형 YF쏘나타에 적용되는 연간 100억원 규모의 전동식 조향장치용 모터(MDPS)를 본격 공급한다. 내년부터는 하이브리드차량용 YF쏘나타 엔진 시동과 발전기능용 모터(HSG)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S&T대우는 이달부터 약 200억원 규모의 7인치 휴대용 내비게이션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국내외 시장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S&T대우는 최근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등에서 K3 기관총, K4 고속유탄발사기, DP51 권총 등 총기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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