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보쉬 합작사, 美 코바시스 인수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9.07.14 11:54

전기자동차용 에너지저장기술 확보

삼성SDI는 독일 보쉬와 설립한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충전을 통해 재사용 가능한 전지) 합작사 SB리모티브가 미국 코바시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SDI 측은 "코바시스는 1960년 설립된 300여 임직원 규모 회사로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에너지저장시스템에 주력하고 있다"며 "에너지기업인 셰브론의 자회사 셰브론테크놀러지벤처와 ECD(Energy Conversion Devices)가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SB리모티브는 코바시스 인수로 전기자동차용 에너지를 저장하는 팩 기술 등을 활용하는 한편 코바시스의 기존 거래처와 협력하는 등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코바시스를 미주 지역 영업·기술 서비스 거점으로 활용함으로써 주요 거점을 한국을 비롯 독일과 미국 등 3개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금액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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