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수입물가, 전월비 동반 상승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9.07.14 12:00

6월 동향… 전년비로는 각 2개월·3개월 연속 하락

수출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내놓은 '2009년 6월 수출입물가 동향'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3.3% 떨어졌다. 5월(-4.1%)에 이어 두달 연속 내림세로 하락폭은 다소 줄었다.

수출입물가는 수출입총액에서 일정비율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 211개, 수입 234개 품목의 외화 계약가격에다 환율을 적용해 계산한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1.9% 상승해 3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환율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국제원자재 가격 변동, 석유화학제품 가격 변동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전월비로는 경유와 방카C유가 각각 19.4%, 16.3% 올랐고 나프타와 휘발유도 20.8%, 14.8% 상승했다. 반면 집적회로는 9.3%, 무선전화기는 1.2% 하락했고 아연도강판은 1.9% 떨어졌다.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에 비해 11.9%떨어져 3개월째 하락세가 지속됐다. 5월과 비교해서는 5.1% 올랐다.

5월과 비교해서는 국제원자재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가 11.6%, 중간재가 2.6% 올랐다.

품목별로는 대두, 쇠고기가 10.4%, 6.2% 올랐고 원유는 19.9% 상승했다. 반면 액화천연가스는 2.8% 떨어졌고 유연탄도 7.4% 내렸다.

계약통화기준(외화표시 수출가격)으로는 전년과 비교할 때 수출물가가 20.6%, 수입물가가 28.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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