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정적자 1조달러 돌파(상보)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9.07.14 10:16
미국의 재정적자가 사상처음 1조달러를 넘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10월1일부터 시작한 2009 회계연도의 미국 재정 적자는 1조1000억달러이다.

6월 한달간 재정적자는 943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했던 970억 달러보다는 밑돌았지만 1991년 이후 최고치다.

연간 재정적자는 1조84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도 4590억 달러의 4배이상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는 금융권과 자동차 업계 지원을 위한 부실자산 구제프로그램(TARP) 예산 113억달러를 포함, 3096억달러가 지출된 반면, 세입은 2153억달러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개인소득세 및 법인세는 50년내 최악인데다 6월 실업률은 최고치에 달했다. 지난 6월까지 9개월간 거둬들인 법인세는 1019억 달러로 전년동기 2365억 달러에 비해 57%나 급감했고, 개인소득세는 6855억 달러로 전년동기(8778억 달러) 대비 22% 줄었다.

경기회복 지연으로 인한 세출증가와 세입축소로 미 정부는 이달말쯤 예상 적자 규모를 상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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