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미 금융주 강세 속 1306원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7.14 08:37
역외환율이 1300원을 넘어섰지만 전날 32.3원 올랐던 현물환 종가보다는 낮은 수준에 마감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0.5원 오른 13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95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날 NDF 종가는 같은 날 서울외환 현물환 종가 1315원보다 8.05원 하락한 것이다.

여기에는 뉴욕증시 상승이 크게 작용했다. 골드만삭스 실적 기대감과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이날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27% 급등해 8331.6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2.49% 올라 9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12% 상승한 1793.21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주보다 20센트 떨어진 배럴당 59.69로 마감했다. 장중엔 8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14일 오전 8시20분(한국시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4002달러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92.97이다.

전날 1300원선을 깨뜨린 원/달러 환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췌장암설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상승가능성이 남았지만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않을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주목해야 하지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지 않는 이상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14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상승 및 국내 증시 회복으로 하락세가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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