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하반기 실적 본격회복 기대-우리투자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7.14 08:28
우리투자증권은 14일 포스코의 2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이는 이미 예상된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재 철강업황이 아직 본격적 회복단계는 아니나 포스코의 영업 실적은 하반기에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상반기 5435억원에 그친 영업이익은 하반기에 2조1892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포스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포스코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8629억원과 1조 3263억원으로 전망돼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실적개선은 저가 매입 원재료의 본격 투입, 가동률 회복, 수출가격 상승, 스테인레스부문 수익성 개선 등에 기인한다"며 "저가 원재료가 100% 반영되는 4분기에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91% 감소한 1704억원. 예상대로 부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고가 원재료 투입과 조기 제품가격 인하, 낮은 가동률에 따른 고정비부담 확대, 수출가격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 등이 작용했다"며 "영업외수지가 예상수준을 상회한 것은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으로 외화관련손익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개선(2230억원)된 것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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