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폐렴증상으로 세브란스병원 입원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9.07.13 18:07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폐렴 증상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13일 세브란스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감기기운 등 폐렴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현재 VIP병동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김 전 대통령은 서울대병원이 아닌 세브란스병원에 주치의를 두고 있다. 주치의는 정남식 심장내과 교수(연세의대학장)다. 정 교수는 지난해 말 전두환 전 대통령이 대동맥 이상으로 입원했을 당시에도 치료를 맡았었다.

병원 관계자는 "주치의는 정남식 교수지만 이번에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한 만큼 호흡기내과 교수가 치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더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이 입원해 있는 20층 VIP병동은 김 전 대통령을 비롯,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저명인사가 방문해 유명해진 곳이다. 비용과 시설도 대학병원 중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165㎡인 특실은 하룻밤에 200여만원, 82㎡인 중실은 95만원, 75㎡인 소실은 85만원을 호가한다.

전담 간호사와 의사가 24시간 상시 대기하며, 특별한 검사를 제외하고는 주치의가 직접 방으로 찾아와 진료한다. 특별 보안팀이 의료진과 함께 24시간 근무하고 외부인 출입은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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