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18개 국내은행의 외환건전성 비율(개월 이내 유동성 비율)은 104.4%로 지도비율인 85%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2007년말(102.7%)보다도 더 개선된 수준이다.
종금사, 증권사, 보험사 등 제2금융권의 외환건전성 비율도 대폭 개선되며 지도기준(80%, 종금사만 85%)를 웃돌았다. 지난 3월말 기준으로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을 보면 종금사(2개)가 157%, 증권사(11개)가 122%, 보험사(5개)가 200%, 여전사(27개)가 153%, 선물회사(8개)가 107%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외 외화차입 여건이 개선되면서 국내 금융회사의 외화건전성 비율도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며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 지표에 대한 지속적 점검을 통해 불안요인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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