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쌍용차 '외부세력' 44명에게 소환통보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7.13 17:31
쌍용자동차 공장점거 파업 사태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은 "쌍용차 사측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한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 등 44명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고 13일 밝혔다.

쌍용차가 고소한 외부세력은 정 위원장을 비롯한 금속노조 관계자 24명과 사회주의 노동당 준비모임 등 단체회원 38명이며 이 가운데 경찰은 금속노조 소속 24명 전원과 시민사회단체 소속 20명 등 44명에 대해 출석 요구서를 발부했다.

경찰은 소환자들을 상대로 사측이 고소한 건조물 침입과 업무방해 혐의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금속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24명이 지난 11~12일 경찰로부터 출석 요구서를 받았으며 오는 15일 이후 소환대상자의 거주지 인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오전 양동규 금속노조 경기지부장을 과천 자택에서 연행해 점거농성 중인 쌍용차노조 지원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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