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3주째 수익…개인은 환매

머니투데이 권현진 MTN 기자 | 2009.07.13 14:11
< 앵커멘트 >
국내 주식형펀드가 상승을 지속하면서 1년 수익률도 플러스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개인들의 환매는 심상치 않습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주식형펀드가 3주째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주 설정액이 100억원이 넘는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1.66%로 나타났습니다.

1년 수익률도 1.68%로 플러스를 나타내며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등락률 마이너스 5%를 앞섰습니다.

반토막 났던 펀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된데 대해 고무적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890까지 폭락했던 코스피는 14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원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들이 입질을 계속하고 2%대의 저 금리가 지속되면서 유동성 장세가 펼쳐진 결과입니다.

하지만 상승 움직임이 계속 탄력을 받을지는 미지숩니다.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는 2주째 이어져 투신권이 맘놓고 주식을 매수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6일간 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간 금액만 벌써 2천126억원으로, 지난달 순유출된 705억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올해 들어선 주식형펀드에서 총 1조6천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펀드 손실은 회복됐지만 투신권이 주식을 사기보다 비워내야 하는 상황에서 지수 상승은 제한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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