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휴가철 대학생 8만원에 일본 왕복"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7.14 12:36

[신나는 바캉스]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인천-일본·방콕 취항..안전도도 국제인정

2005년 1월 애경그룹과 제주도가 합작 설립한 민관합작기업으로 출범한 제주항공은 2006년 6월 5일 김포-제주 구간을 취항하면서 첫 운항을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국내 항공시장에 저비용항공(LCC)이라는 신개념의 항공문화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저렴한 항공운임과 함께 항공사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항 3년 동안 운항한 거리는 지구 둘레(약 4만km)를 480바퀴 돈 총 1920만km에 달한다. 이 기간 동안 국내선에 총 327만석을 공급하고 260만 명의 승객을 실어 날라 누적탑승률 79.5%를 기록했다. 안전성에 관한 국제공인(IOSA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현재 국내선 3개 정기노선(김포-제주, 청주-제주, 부산-제주)과 국제선 3개 정기노선(인천-오사카, 인천-키타큐슈, 인천-방콕)을 비롯해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부정기편을 띄우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은 합리적인 가격에 더 할인된 초저가 항공권으로 여행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우선 오는 22일까지 출발하는 인천-기타큐슈 왕복 항공권을 10만 원(이하 세금제외)에 판매한다. 일요일 출발은 왕복 13만 원이다. 다음달 14일까지 초성수기 왕복항공권은 최저 23만 원으로 정했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일본 오사카를 더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오는 17일까지 출발하는 인천-오사카 왕복항공권을 대학생, 대학원생에 한해 8만 원에 팔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와 함께 국내 3개 노선 항공권을 할인해 판매한다.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출발하는 항공권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 남성 승무원이 슈퍼맨 복장을 하고 어린이 고객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여기에 젊고 신선한 항공사를 지향하는 제주항공은 기발한 이색서비스로 여행자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제주항공 승무원들은 슈퍼맨, 백설공주, 천사 등 다양한 캐릭터 소품과 가발로 변장해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국제선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족두리나, 갓을 쓰게 하고 사진을 찍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특화된 기내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10월 기내특화서비스팀인 JJ팀을 출범시켰다"면서 "고객들에게 '제주항공'만의 재미있고 신선한, 그리고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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